공군이 고도화 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향상시킨 항공정보단을 12월 1일부로 창설한다.
공군은 20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M/HUAV) 등 항공정찰자산 전력화와 연계해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향상시킨 항공정보단을 12월 1일부로 창설한다고 밝혔다.
창설되는 항공정보단은 적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표적개발 및 처리 지원, 한미 연합 정찰자산의 통제 및 운용을 통해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유지함으로서 도발 위협 징후를 포착하고 경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항공우주작전 및 한반도 합동전구작전을 위한 정보를 수집 분석, 생산하게 된다.
공군은 "항공정보단이 정보수집과 처리 및 분석능력 향상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전구작전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왕구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공군은 적의 어떠한 도발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상의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실전적 전투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형 3축 체계의 조기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