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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승리' 리버풀, 챔스 원정 최다 골 차 승리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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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마리보르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다. (사진=리버풀 트위터)

 

"첫 골을 너무 일찍 내준 탓에…."

리버풀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NK 마리보르는 홈 경기에도 불구하고 더 흔들렸다. 결국 기록이 쓰여졌다. 리버풀의 7-0 완승. 챔피언스리그 원정 역대 최다 골 차 승리 타이 기록이었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에 위치한 스타디온 류드스키 브르트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리보르를 7-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두 번의 무승부 뒤 첫 승을 챙겼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8경기 만의 승리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2014-2015시즌 조별리그 B조에서 1승을 거둔 뒤 5경기에서 2무3패에 그쳤다.

전반 4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의 어시스트를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마리보르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13분 필리페 쿠티뉴, 전반 19분과 39분 살라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9분 만에 피르미누의 골이 터지며 마리보르를 울렸다. 후반 41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후반 45분 트렌트 아놀드가 골 퍼레이드에 가담하며 7-0 완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역대 최다 골 차 승리 타이 기록. 2010년 11월 마르세유가 KSK 질리나를, 2014년 10월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바테를 각각 7-0으로 꺾었다.

마리보르의 다르코 밀라니시치 감독은 "오늘 전술을 짤 때 리버풀이 강하다는 걸 고려했다. 우리의 전력과 위치를 알고 있었지만, 우리 플레이를 전혀 하지 못했다"면서 "첫 골을 너무 일찍 내준 탓에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이 제한됐다. 20분 만에 3-0이 됐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나폴리를 2-1로 격파했다. 3연승으로 F조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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