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자료사진 (사진= 이한형 기자/노컷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이 간담회에서 현재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가 협의 경과 및 합의 내용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피해자를 비롯한 국민의 의견 수렴 과정도 적극 진행하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수립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들과 피해자 단체는 강 장관에게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계속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위안부 문제가 전시 여성 인권문제로서 역사의 교훈으로 기억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는 '피해자 중심 접근' 측면에서 피해자 및 단체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한 것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