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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제주도 직무연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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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수해중 관광성 해외연수로 물의를 빚었던 충청북도의회가 이번에는 관광지 제주에서 개최한 직무 연찬회로 눈총을 사고 있다.

이번에는 도의원들이 연구모임인 직무 연찬회를 유명 관광지 제주에서 개최한 것이 시빗거리가 됐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제359회 임시회 기간 1박 2일 일정으로, 소속 의원 6명 가운데 4명이 참가한 직무 연찬회를 제주도에서 진행했다.

생수 공장 등 제주지역 산업단지를 돌아보는 제주개발공사 지역개발사례 탐방이 연찬회 목적이라고 도의회는 설명했다.

의원들은 행차에 의원숫자 보다 많은 소속 공무원 6명을 대동했다.

이에 앞서 교육위원회도 지난 7월 소속 의원 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시 제주도에서 직무연찬회를 열었다.

당시 의원들은 도교육청 제주연수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도내 학교의 수학여행 코스인 제주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의 연찬회때도 건설소방위와 마찬가지로 의원 웃자보다 많은 8명의 소속 공무원이 의원들을 모셨다.

물론 지방의원들이 소관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는 연구모임을 갖는 것은 적극 권장할만 하다.

그러나 의회 주변에서는 참가 의원을 훨씬 웃도는 수의 공무원들을 거느리고 굳이 외지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것은 직무 연찬회를 핑계삼은 단체관광아니냐는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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