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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 황치훈, 11년간 뇌출혈 투병 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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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CBS TV ‘수호천사-사랑의 달란트를 나눕시다’에 출연했던 황치훈. (자료 사진)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알려진 연기자 황치훈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46세.

17일 황치훈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양주시의 큰길장례문화원에 따르면 11년간 뇌출혈로 투병해온 황치훈은 전날 세상을 떠났다.

1970~8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아역스타 출신인 황치훈은 4살때인 1974년 KBS 사극 ‘황희정승'으로 데뷔했다.

황치훈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호랑이 선생님' 등 작품에 출연했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1980년대 최고인기를 구가했던 청소년 드라마인 MBC ‘호랑이 선생님’을 비롯해 ‘고교생일기’ ‘임진왜란’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이승기가 리메이크한 히트곡 '추억속의 그대'를 낸 가수이기도 하다.

이후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했으나 2007년 뇌출혈로 쓰러져 식물인간으로 삶을 이어가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빈소는 경기도 양주시 큰길장례문화원. 031-872-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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