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만 볼 수 있는 공중도시 '마추픽추'.(사진=참좋은여행 제공)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숨이 멎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남미 대륙. 지구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 불리는 우유니 사막부터 공중도시인 마추픽추, 그리고 희귀 동물들까지. 거리상의 이유로 남미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대자연의 신비와 마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남미여행의 동기는 충분하다.
지구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사막.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Salar de Uyuni)남아메리카의 정중앙에 위치한 볼리비아.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인 우유니 사막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유명해진 남미의 대표 여행지다. 우유니 사막은 해발고도 3653m의 높이에 1만2000㎢의 면적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소금 사막이다.
우기인 12월에서 3월 사이엔 이곳에 비가 내리면서 소금이 녹아 20~30㎝ 정도의 물이 고이게 된다. 이 덕분에 낮에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밤에는 까만 하늘에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이 고스란히 바닥에 반사되면서 지상 최대의 거울이 된다. 반면 5월에서 10월까지 이어지는 건기에는 녹아 있던 새하얀 소금이 모두 마르면서 눈으로 덮인 듯 새하얀 세상이 펼쳐진다.
◇ 페루 '마추픽추' (Machu Picchu)
페루는 에스파냐에 침략당해 300년 동안 에스파냐의 식민지였던 나라인 동시에 남아메리카에서는 유일하게 고대 문화유산을 4,000년 넘게 간직하고 있는 나라다.
수수께끼의 도시 마추픽추는 페루 남부 쿠스코시의 해발 약 2400m 높이 안데스 산맥 위에 위치한 잉카의 유적으로 미국의 고고학자 하이럼 빙엄(Hiram Bingham)에 의해 불과 100여 년 전에야 발견됐다. 산과 절벽, 수풀에 가려 오로지 공중에서만 이곳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하여 '공중도시'라고도 불린다.
이 도시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작은 틈도 없이 정교하게 바위로 겹겹이 쌓아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바위는 20톤이 넘는 무게로 이 바위들은 수십 km 떨어진 바위산에서 잉카인들이 직접 채취돼 나른 것이다. 잉카인들이 돌을 어떻게 옮겼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의 국경에 걸쳐 있는 이구아수 폭포.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이구아수 폭포'(Iguazu falls)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세 나라의 국경에 걸쳐 있는 이구아수 폭포는 나이아가라,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다. 너비 4.5km, 평균 낙차 70m로 너비와 낙차 모두가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크다. 암석과 섬 때문에 20여 개의 폭포로 갈라져 갈색에 가까운 대량의 물이 낙하한다.
주변에는 미개발된 삼림이 아름다운 계곡과 어우러져 훌륭한 풍광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브라질에서는 폭포의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에는 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물 수위가 낮아져 사계절 중 봄철과 가을철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구아수 폭포의 핵심 투어인 마꾸고 보트투어를 통해 시원하게 내려오는 이구아수의 폭포를 온몸으로 느껴보자. 이구아수 폭포 아래서 보트를 타며 즐기는 마꾸고 보트투어는 반드시 경험해야 할 액티비티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
www.verygood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