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음주운전하던 택시기사 차량 5대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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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나래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6일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A(45)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9시 3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영업용 택시를 몰다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고 400여m를 도주한 뒤 또다시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고 현장 인근을 서성이는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경찰의 음주 감지기 측정에는 응했지만 감지 반응이 나오자 음주 측정은 끝까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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