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에 그리스도가 존재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3일 열린 21세기 교회연구소 세미나에서 실천신대 김선영 교수는 "루터가 개혁을 주도했던 16세기는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요 주인이 아니었던 때"라면서, "지금의 한국교회에도 그리스도에 대한 선포가 빠지면서 번영신학과 성공신학, 물량주의신학 등이 교회를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선영 교수는 "루터의 개혁에는 오직 그리스도가 있었다"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미래 소망을 위해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다시 교회의 주인, 안내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