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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OLED TV 화면잔상 동영상 유튜브 게재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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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NOCUTBIZ
삼성전자가 유튜브에 LG전자의 OLED TV의 잔상문제를 제기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LG는 불쾌하다는 입장이지만 공식반응은 하지 않고 있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튜브에 'QLED vs OLED: The 12-Hour Image Retention Test' 라는 제목의 1분 43초 분량 동영상을 약 한달전 올렸다.

동영상은 실내체육관으로 보이는 곳에 설치된 무대에 LG OLED TV와 삼성 QLED TV를 설치한 뒤 게이머 6명을 등장시켜 12시간 동안 같은 화면모드에서 게임을 하게 하는 내용이다.

삼성은 Dynamic 모드이고 LG는 Vivid 모드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영상은 12시간이 지난뒤 LG OLED TV에는 잔상이 남는 모습을 보여준 뒤 'QLED TV에는 잔상이 남지 않았다'는 설명을 하는 것으로 끝낸다.

같은 조건에서 같은 화면을 12시간 구동시킨 뒤 타사 TV에는 잔상이 남고 자사 TV에는 잔상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동영상으로 한달전 유튜브에 올라간 뒤 16일 오후 현재 1,116만 6천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측은 'OLED TV는 기본적으로 유기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명에서 무기물질을 사용하는 QLED TV와 수명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LG전자측은 '상도의에 어긋난 행위'라며 불쾌해 하면서도 공식적인 대응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삼성의 이런 신경전은 1,500달러 이상 고가 TV시장에서 OLED 진영이 약전히고 있다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자료가 나오는 등 시장 판도에 변화조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장에서의 출하량을 기준으로 점유율을 계산하는 IHS마킷의 조사와는 달리 실제 현장가격을 근거로 점유율을 계산한다는 시장조사업체 GfK 통계로는 지난달 영국, 스웨덴, 중국, 브라질, 베트남, 태국 등 주요 12개국에서 삼성전자 QLED TV 주간 판매량이 OLED TV를 앞선 것으로 나온다.

조사기관에 따라서 또 조사방법에 따라서 TV의 점유율이 다르게 나오는 가운데 삼성이 유튜브를 통해 일종의 '네거티브' 동영상을 배포하면서 삼성의 불안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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