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추진 엔진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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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출신 항공전문가 정무부지사로 영입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사진=전북도 제공)

 

전라북도가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추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용역을 완료한 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사전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전라북도는 최근 새만금 MP(기본계획)에 반영된 개발사업(도로, 철도, 공항)들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새만금위원회 실무협의회에 건의했다.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시급한 점을 감안해 전라북도가 사업추진 기한을 앞당기기 위한 '패스트트랙' 전략을 수립한 것.

그러나 겉보기에는 세계 잼버리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것이라지만, 사실 속내를 들여다보면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을 위해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유치가 커다란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틈만 나면 국제공항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해왔고 또 '새만금 신공항'이라는 명칭도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바꿀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송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설립될 경우, 이는 전라북도 발전의 획기적인 틀이 짜여지는 최대의 업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전라북도가 올인하다시피 추진했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유치는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에 있어 엄청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송 지사는 최근 국토부 차관 출신의 최정호씨를 정무부지사로 영입하며 새만금 국제공항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최 신임 정무부지사는 1985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올해 5월 퇴임할때까지 줄곧 국토교통부에서 근무했으며, 특히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항공전문가란 평가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제 2차관으로 재직시, 현재 추진 중인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이 현실화되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전라북도 간부들 사이에서도 최 정무부지사 선임과 관련해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문제만 해결한다면 임무 완수 100%"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재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관료들의 인식이 부정적인 가운데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의 차별화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가 숙제로 안겨져 있는 상황.

새만금 세계 잼버리 유치라는 듬직한 디딤돌에 이어 항공전문가 영입까지 이어진 전라북도의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 추진작업이 이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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