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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없는 중기부 국감, 무슨 의미 있나"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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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공석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질타가 잇따랐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주무 장관의 공석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은 질의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중기부 신설은 중소기업계의 숙원이고 국민이 거는 기대가 컸지만 장관은 물론 관리관과 이사관 7곳이 공석"이라며 "개점휴업 상태에서 국감을 해야 하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도 "중기부의 첫 국감이 장관없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질타했다.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은 "비정상 상태에서 국감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무책임의극치"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가 일자리 정책 등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추진할 거라면 중기부가 중추적 역할을 할수 있도록 역량 있고 힘 쎈 장관을 발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장관 임명) 절차를 진행하다가 임기가 끝날 것 같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주무 부처 임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 현재 산업정책은 진공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병완 산자중기벤처위원장은 "경제의 중추가 될 중기부를 제대로 반석에 올려놓을 수 있는 장관이 와야 한다"면서 "의원 모두의 뜻, 위원회 의원 전원 명의로 청와대에 조속한 시일 내에 역량있는 장관을 임명해 달라는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여당인 권칠승 열린민주당 의원은 "장관 부재에 대한 야당의 지적은 타당 하다"며 "위원장님께서 말한 대로 건의를 하도록 하자"고 했고 김경수 열린민주당 의원도 "장관 부재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 부처로 승격됐지만 장관 공석 사태가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또 장관 부재의 여파로 정책 실무를 책임지는 국실장급 인사가 마무리되지 못했으며 산하기관장 공백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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