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26)씨 (사진=이한형 기자)
필로폰 밀수와 투약 등 혐의로 구속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26)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재억 부장검사)는 남씨를 이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 7월부터 9월 사이 서울과 북경 등에서 필로폰과 대마를 투약, 흡연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 등을 마약류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에게 밀수한 필로폰을 제공하거나 함께 투약한 3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남씨는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한 뒤 강남구 자택에서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긴급체포돼 구속됐다.
경찰은 스마트폰 랜덤채팅 앱을 감시하다 남씨가 필로폰을 함께 투약할 여성을 물색한 정황을 잡고 체포했으며, 자택에서 필로폰 2g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