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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국내투자 매년 10%씩 감소…해외투자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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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해외투자 총 6조1,508억원

(자료=이훈 의원실 제공)

 

중·소 제조업체의 해외투자액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국내투자는 매년 10%씩 줄어들고 있어 국내 중소제조업의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훈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중소기업의 제조 분야 해외투자는 '14년 1조 6,397억원에서 매년 상승해 '16년 6조 1508억원으로 148% 상승한 반면, 동기간 국내 투자는 14.9조원에서 12.1조로 18.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의 감소는 일자리 축소는 물론이거니와 중소기업의 사업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투자의 확대와 함께 국내 중소제조업의 해외 투자 법인은 3년 만에 2,151개나 늘었지만 '14년부터 '17년 상반기 4년 반 동안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국내로 복귀한 경우는 고장 41개뿐이다.

이 의원은 해외수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투자는 필요한 일이지만, 문제는 국내 제조를 포기하거나 축소하면서 해외제조로 나서게 되면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가 그만큼 줄고 경제활성화에도 악영향을 주게된다고 지적했다.

이훈 의원은 "정부는 우리나라 제조업 기초가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을 분명히 하고 국내 중소제조업에 대한 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현실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중소제조업의 지역별 해외투자 규모와 진출 법인수는 아시아 2,429개 58억 달러, 북미 386개 11억 달러 순으로 많았고,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분야가 519업체 14억 달러, 기계분야 401개 5억3천만 달러, 섬유·신발이 283개 8억7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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