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6번째 K리그 시즌 만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문창진은 아랍에미리트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사진=강원FC제공)
결국 문창진은 임대가 아닌 이적으로 강원FC를 떠난다.
K리그 클래식 강원FC는 13일 미드필더 문창진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2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데 데뷔해 5시즌을 활약한 문창진은 올 시즌 강원으로 이적해 29경기에서 6골 3도움하며 강원의 핵심선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상위 스플릿 진출이 확정된 뒤 알 아흘리의 러브콜에 이적을 선택했다.
강원은 "알 아흘리가 지난달 말부터 문창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적극적인 구애에 문창진도 첫 해외진출 의지를 보였다"면서 "선수 의사를 존중해 계약을 합의 해지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갑작스러운 시즌 중 이적을 설명했다.
강원의 배려에 문창진은 K리그 복귀 시 강원 유니폼을 입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