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안민석 의원실 제공)
이명박,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의 청렴도가 점점 하락해 최하위권에 맴돈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의 청렴도 결과가 이명박 정부를 거처 박근혜 정부 임기 말까지 점점 하락했고, 2016년도에는 역대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2015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종합청렴도에서 2, 3등급을 받다 2016년도에 4등급으로 추락했다. 문화재청은 2013년부터 미흡과 매우미흡을 의미하는 4, 5등급을 계속해서 받다 2016년 역시 5등급을 받았다.
안민석 의원은 "40개 중앙행정기관의 종합 청렴도 평점을 각 연도별로 평균 냈을 때, 보수정권 9년간 문화체육관광부는 6번, 문화재청은 7번 평균이하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두 기관 모두 2012년도의 청렴도 평점과 비교했을 때,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그리고 정책고객평가 세 항목 전부 2016년도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관 외부청렴도는 측정 대상 기관의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 등 업무 상대방이 하고, 내부청렴도는 각 기관의 소속 직원이, 정책고객평가는 전문가/업무관계자/지역주민/학부모 등이 한다. 세 항목의 청렴도를 합산한 것이 종합청렴도이다.
안민석 의원은 “이번 국정농단사태 핵심기관인 문체부와 문화재청이 청렴도 지수가 역대 최하로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다”며, "보수정권 9년 동안 국민의 신뢰를 잃은 문체부와 문화재청은 스스로 자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두 기관이 적폐청산을 훌륭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