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비자금 조성 의혹 대구은행장 13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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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13일 경찰에 출석한다.

12일 대구지방경찰청은 "13일 오전 10시 박인규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행장을 상대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은행 직원 5명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박 행장 등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대구은행 마케팅부서를 통해 구매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수십억 원대의 비자금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박인규 행장 등에 대한 출국 금지 조치를 9월 말에서 10월 말로 1개월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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