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렉스턴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신차 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9월 완성차 판매량이 내수 9,465대, 수출 3,703대를 포함 총 1만3,1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의 지난달 실적은 G4 렉스턴 효과와 함께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5개월 만에 다시 6천대를 넘어서면서 올해 처음으로 월 1만 3천대를 돌파했다.
쌍용차는 특히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아머와 G4렉스턴 7인승 모델의 호조로 내수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8.2%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
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차 제공)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 만에 내수 판매 5천대 수준으로 회복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고, G4 렉스턴은 7인승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63.4%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난 상반기 13년만의 최대실적을 달성했던 내수 누계 판매는 이같은 신차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 2010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실적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판매 감소세를 상쇄하며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을 앞세워 글로벌 수출 물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영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의 글로벌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G4 렉스턴은 유럽과 중동, 중남미 등 주력 시장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신차 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며 "내수 판매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