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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난 국회의장 "지치지 말고 협치의 성공 위해 노력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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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추경 때 왔지만 정기국회 때 다시 와서 국정상황 설명해 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5부 요인과 오찬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결코 지치지 마시고 협치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5부 요인 오찬에 참석해 "지금 국회가 소위 여소야대여서 대통령도 정부도 협치를 위해 많은 애를 쓰시는데 쉽지 않아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있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응원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이 협치에 더욱 공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정 의장은 또 "전에 누군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지난 번 추경 때 국회에 오셨으니 정기국회는 (대통령께서) 안 오셔도 되는 것 아닌가'라는 말이 있더라"며 "(문 대통령께서) 정기국회에도 오셔서 국정 상황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해 주시고, 꼭 국회에 자주 와 주십사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협치 행보를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5부 요인과 오찬을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성공적인 개헌을 위해 문 대통령이 힘을 보태달라는 요청도 이어갔다.

정 의장은 "국회나 과거 권력자들의 일방적인 개헌이 아닌 국민의 뜻을 따르기 위해 대토론회도 하는 등 국민이 참여하고 국민을 받드는 개헌을 펼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 갈등이나 이런 쪽으로 오해를 하고, (이렇게) 믿고 있는 국민이 일부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오해가 불식되고 그런 불신이 없어질 수 있도록 정부 쪽에서도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지난 대선과정에서도 대통령님을 포함해서 대선 후보들이 개헌에 공감한 부분이 많이 있었고, 1월 초 개헌 특위가 만들어져 움직이고 있다"며 "이번에는 개헌이 꼭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저로서도 개헌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개헌 문제가 지난해 탄핵 사태 등 대통령 조기선거 등 때문에 묻힌 측면도 있는데 여전히 여론조사를 통해서 국민의 민심을 확인해 보면 아무리 박해도 2/3 또는 3/4 정도의 국민들께서 개헌을 공감하고 계신다"며 "의원들도 각론은 다른 얘기지만, 개헌을 하자고 하는 것은 거의 전원일치 하다시피 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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