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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포사이드 3안타' 다저스, 2년 연속 NLCS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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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의 기적' 워싱턴, 컵스에 짜릿한 역전승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연이틀 제압하며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LA 다저스의 타선이 또다시 불을 뿜었다. 와일드카드로 힘겹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 오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악몽을 선사하며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NLDS 2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전날 9-5 승리에 이어 연이틀 애리조나를 제압하며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을 달성한다.

초반 분위기는 다이아몬드백스가 잡았다. 중심타자 폴 골드슈미트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다저스의 선발 리치 힐의 2구째를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회말 1점을 따라붙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4회말 2점을 더 추가해 역전을 일궈냈다.

다저스의 타선은 5회말 제대로 타올랐다. 1사 2, 3루에서 로건 포사이드가 바뀐 투수 지미 셔피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반스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득점 행진에 동참했다.

다이아몬드백스는 급히 호르헤 데 라 로사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야시엘 푸이그에 좌전 안타를 내줘 점수는 5점차로 벌어졌다.

다이아몬드백스는 7회초 대타 브랜든 드루리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7회말 다저스에 1점을 내주며 더이상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다저스의 선발 힐은 4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에서 푸이그와 포사이드가 나란히 3안타씩을 터트리며 역전승을 주도했다.

다저스는 10일 열리는 NLDS 3차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를,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를 각각 예고했다.

한편 이날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카고 컵의 경기는 8회말 브라이스 하퍼의 투런 홈런과 라이언 지머먼의 결승 쓰리런 홈런을 앞세운 워싱턴이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내줬던 워싱턴은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3차전 선발로 워싱턴은 맥스 셔저를, 컵스는 호세 킨타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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