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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신태용호, 스리백으로 러시아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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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선발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트위터)

 

신태용 감독이 러시아를 상대로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태용 감독은 7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평가전에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눈에 띄는 것은 스리백의 가동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연전에서 포백을 썼다. 하지만 해외파로만 23명을 채운 데 이어 윤석영(가시와 레이솔)마저 쓰러지면서 풀백 자원이 부족했고, 결국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FC도쿄)-김주영(허베이 화샤)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선택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대신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을 왼쪽 윙백에 배치했다. 오른쪽 윙백에는 기존 측면 공격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세워 공수 균형을 맞췄다. 중원에는 정우영(충칭 리판)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선다.

3명의 공격진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권창훈(디종FCO)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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