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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러시아 월드컵으로, 이탈리아는 PO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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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 스페인. (사진=스페인축구협회 트위터)

 

스페인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향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힘겹게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의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G조 9차전에서 알바니아를 3-0으로 격파했다. 8승1무 승점 25점을 채운 스페인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15번째 월드컵.

브라질이 2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독일 역시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아직 본선 진출이 결정되지 않은 이탈리아가 14회, 아르헨티나가 11회로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9회 연속으로 스페인 다음이다.

전반 16분 이스코의 패스를 호드리고 모레노가 발리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이스코가 코케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흐름을 탄 스페인은 전반 27분 티아고 알칸타라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의 이탈리아는 마케도니아와 비겼다.

이탈리아는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G조 9차전 홈 경기에서 마케도니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6승2무1패 승점 20점이 된 이탈리아는 1위 스페인과 승점 5점 차로 벌어져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2위가 확정됐다.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신세가 됐다.

유럽 예선은 54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조 1위만 월드컵으로 직행하고, 2위 가운데 상위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4장의 티켓 주인을 가린다. 스페인, 이탈리아가 한 조에 묶일 때부터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40분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선제골을 넣었다. 키엘리니는 로베르토 도나도니, 마르첼로 리피, 체사레 프란델리, 안토니오 콘테, 그리고 현 지암파에로 벤투라 감독 밑에서 모두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마케도니아가 후반에만 5개의 슈팅(유효 2개)을 때리며 이탈리아를 압박했다. 이탈리아의 후반 슈팅은 고작 1개. 결국 후반 32분 알렉산다르 트라이코프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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