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양상문 단장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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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류중일 전 삼성 감독(왼쪽)과 LG 단장으로 옮겨가는 양상문 LG 감독.(자료사진=삼성)

 

프로야구 LG가 쏟아지는 기사 속에 결국 새 사령탑과 단장을 공식 발표했다.

LG는 3일 "류중일 전 삼성 감독과 계약금 6억 원, 연봉 5억 원 등 3년 총액 21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감독 최고 대우다.

류 신임 감독은 1987년 삼성에 입단하여 코치를 거쳐 2011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후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과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승승장구했던 류 감독은 2015년 KS를 앞두고 터진 해외 도박 파문의 직격탄을 맞았다. 임창용(KIA), 윤성환, 안지만 등 주축 투수 3인방이 도박 혐의 수사로 KS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두산에 우승컵을 내줬다.

지난해는 박석민이 NC로 이적하는 등 전력 누수 속에 삼성이 9위에 머무르면서 류 감독의 재계약이 무산됐다. 삼성은 김한수 타격코치를 새 사령탑에 선임했고, 류 감독은 올해 구단 기술 자문으로 활동했다.

LG는 올 시즌 전 차우찬을 삼성에서 영입하며 대권에 도전했지만 가을야구가 무산됐다. 명 투수 출신의 양 감독은 올해 평균자책점 1위를 이끌었으나 팀 홈런 10위, 득점 9위에 머무르면서 2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끌지 못했다.

류 감독은 "그동안 팀을 잘 이끌어주신 전임 양상문 감독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최고 인기 구단인 LG의 새로운 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명문구단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 감독은 LG의 신임 단장으로 선임돼 구단의 선수단 운영 업무를 총괄한다. 송구홍 단장은 2군 감독으로 현장에서 선수단 육성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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