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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유시민, "한반도 전쟁? 우리 정부 동의 없이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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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썰전'의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한반도 전쟁 위기를 놓고 한 차례 토론을 벌였다.

박형준 교수는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역사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게 된 계기를 한 번 봐라.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결정으로 일어나는 게 없다. 광기에 의해 일어나기도 하고 우발적인 사건에 의해 일어나기도 한다"면서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에 경각심을 높여야 되는 입장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미치광이 전략에 협조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미국이 절대 군사적인 옵션을 쓰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북한의 변화 추구하는 것은 북한이 요구하는 전략에 말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의 생각은 달랐다. 20세기 미국이 벌인 여러 전쟁들을 돌아보며 전쟁이 일어난 국가들과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 작가는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남베트남 정부가 너무 형편없어서 미국이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정통성 있는 정부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 건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국 전쟁의 여부는 우리 정부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전면전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군사 조치를 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성적이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이런 입장 때문에 미국이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전쟁을 하고 말고는 우리 정부가 결정하는 거다. 당위일 뿐만 아니라 그것이 현실이어야 한다. 어느 나라도, 동맹이라 할지라도 우리 정부 동의 없이 한반도에서 전쟁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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