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동안 이어지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부산지역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낼 수 있는 축제와 전시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 문턱 10월이 되면 찾아오는 부산 기장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철마한우불고기축제'.
각종 먹거리 시식과 체험행사로 기장을 넘어 부산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 축제는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릴 예정이라 예년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장군은 제11회 철마한우축제를 다음 달 6일부터 나흘 동안 철마면 장전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대형 한우육회비빔밥 무료 시식행사와 한우고기 할인 판매 행사 등이 마련돼 추석을 맞아 모인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철마한우축제를 명절 연휴 기간에 열게 돼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종 먹거리를 비롯해 최고 품질의 한우를 값싸게 공급할 예정인 만큼, 가족과 함께 철마에서 풍성한 명절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외에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시, 문화 공간도 정상 운영된다.
국립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사진=자료사진)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추석 당일인 4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전시관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역사관 6층에서는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사진전 이재갑 초대전 '군함도-미쓰비시 군칸지마'도 계속된다.
또 초·중등학생 역사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는 결의형제', '내 책상 위의 소녀상' 등 일정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최근 일제강제동원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교육차원에서 아이와 함께 휴일을 보내려는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계자는 "연휴가 긴 만큼 평소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사관에서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며 자녀와 함께 뜻깊을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부산박물관 역시 추석 연휴 정상 운영한다.
특히 3일부터 5일까지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이 진행된다.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 테마파크 'Sea Life 아쿠아리움'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ea Life는 연휴가 시작되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판촉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둥근 보름달 모양의 보름달물해파리 수조 앞에서 소원을 비는 '한가위 소원빌기' 이벤트와 조선시대 전통 복장을 입고 수조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연휴를 맞아 자녀 또는 손자와 함께 아쿠아리움을 찾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효도 프로모션'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판촉 행사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과 부산 중구 부산근대문화역사관 등 부산지역 전시·문화시설 대부분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어서 한가위 연휴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