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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창단 최초 부지휘자로 윤현진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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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윤현진 부지휘자. (제공 사진)

 

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이 부지휘자로 젊은 차세대 지휘자 윤현진 씨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KBS교향악단이 부지휘자를 임용한 것은 1956년 창단한 이후 최초이다.

윤현진 부지휘자는 음악감독 요엘 레비와 함께 호흡을 맞춰 KBS교향악단을 이끌게 되며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연주회에서 지휘를 맡게 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2년.

한국 지휘계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윤현진은 한양대학교 작곡과를 졸업 후 독일로 유학하여 만하임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 및 함부르크 국립음대 지휘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 제53회 결선무대 진출을 비롯하여, 2013년 포르투갈 리스본 젊은 지휘자 콩쿠르 공동2위, 루마니아 제3회 부쿠레슈티 'Jeunesses Musicales' 국제 지휘 콩쿠르 대상과 함께 부쿠레슈티 에네스쿠 국립교향악단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젊은 지휘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바덴-바덴 필하모닉, 프랑스 로렌 국립 교향악단, 포르투갈 리스본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카펠라 심포니,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에네스쿠 국립교향악단,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필하모닉 등 유럽 유수의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KBS교향악단은 "젊은 차세대 지휘자 윤현진 씨를 부지휘자로 선임하면서 KBS교향악단은 국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고 클래식문화 저변 확대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부지휘자는 “사무국 및 단원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참신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기획연주회를 다양하게 추진해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KBS교향악단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현진 부지휘자는 오는 10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과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두드림 콘서트'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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