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은 문화기술(CT)과 콘텐츠의 결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7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2017 Next Content Conference)’를 10월 23~24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래, 디자인하다’를 테마로 성과전시와 다양한 강연,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성과전시에는 한콘진의 ‘문화기술 R&D 사업’ 지원을 받은 8개 업체가 참여해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들을 공개한다. VR시뮬레이터, VR게임, 모바일 콘텐츠 등 다양한 융합콘텐츠 체험과 문화기술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미디어 아트 등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셈스게임즈의 ‘플레이하우스 3D 프린팅 체험 완구’는 어린이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3D 프린터로 직접 실물 완구를 만들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커스는 VR기기를 통해 거대한 티라노사우르스를 직접 만져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교육용 공룡 콘텐츠를, ㈜택추얼센스는 햅틱(haptic·촉각) 기술을 적용한 유아용 애니메이션․게임 콘텐츠 ‘HAPTIC 공룡탐험대’를 각각 전시한다.
수준 높은 문화기술로 연출된 미디어 아트도 소개된다. 아트센터 나비는 국내외 아티스트, 개발자,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기술기반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피카소, 몬드리안, 샤갈 등 예술가들의 그림을 학습한 인공신경망 기술이 관람자 주변의 풍경을 작가들의 그림으로 바꾸는 체험형 인터렉티브
▲신학자 존 마틴 헐(John M. Hull)이 시력을 잃은 뒤 기록한 오디오 일기를 시청각 VR로 구현한 <실명에 관한="" 노트(notes="" on="" blindness)=""> ▲정부의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의 도시에서 도시정보를 상징하는 해파리를 제거해나가는 VR 게임형 작품 <네오토피아를 찾아서=""> 까지 세 편의 미디어 아트가 관객을 찾아간다.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외에도 미래시대의 콘텐츠가 갖는 가치,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콘텐츠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 등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특별세션, 콘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융합콘텐츠를 관객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미래 콘텐츠의 모습이 지금과 어떻게 달라질지 심도 있게 토론해보는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의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콘텐츠산업의 미래상을 더욱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10월 22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www.nextcon.kr)에서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네오토피아를>실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