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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노인 70% 노후준비 무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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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인구 7백만시대, 막막한 노후에 고령 취업자 증가세

(사진=자료사진)

 

NOCUTBIZ
홀로 사는 노인들 가운데 10명 중 겨우 3명만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전체 인구의 13.8%인 707만 6천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65~69세와 70~79세 비중이 감소하는 반면, 80세 이상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통계청은 고령자 인구가 2060년 41.0%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고령자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년부양비는 18.8명으로 고령자 1명을 생산가능인구(15~64세) 5.3명이 부양하는 꼴이다.

올해 104.8에 달한 노령화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2060년에는 현재의 4배 수준인 434.6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21.5%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전북(18.5%), 경북(18.4%) 순이었다. 반면 세종(9.2%), 울산(9.6%), 경기(11.1%)은 고령자 비율이 낮았다.

가구주가 고령자인 고령자 가구 역시 399만9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0.5%에 달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33.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부부(32.7%), 부부와 자녀(9.8%), 부 또는 모와 자녀(5.5%) 순이었다.

(사진=자료사진)

 

고령자 1인 가구 가운데 노후를 준비하는 경우는 2015년 기준 32.5%만 노후를 준비해서, 전체 고령자보다 14.4%p나 적었다.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34.3%)'이 가장 많고 '기타공적연금(10.9%)'도 있었지만, '예금·적금(24.3%)', '부동산 운용(15.6%)', '사적연금(8.5%)', '퇴직급여(4.1%)' 등이 뒤를 이어 정부가 아닌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노후를 미리 준비하지 못하다 보니 2016년 기준 고령자 1인 가구 중 취업자는 44만 2800명으로 전년보다 1만 3300명 증가했다. 특히 70대가 53.3%로 가장 많아서 65~69세(32.5%)보다도 훨씬 높았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보통'이나 '좋다'고 답한 경우는 2016년 기준 각각 28.1%, 16.9%로 2년 전 조사보다 증가했지만, '나쁘다(55.0%)'고 답한 사람은 전체 고령자(43.5%)와 비교하면 11.5%p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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