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현장에서 덜미…피해자 신고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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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으로 돈을 가로채려던 20대가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1)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피해자 B(24) 씨는 검사를 사칭하는 사람에게서 "사기에 연루돼 예금이 위험하니 전액 인출해 현금을 가져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해당 전화가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한 B 씨는 곧바로 경찰서를 찾았고 현금수거책인 A 씨와 만나기로 한 약속에 경찰을 대동했다.

A 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B 씨는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8일 같은 방식으로 C(27) 씨에게 천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 씨가 가담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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