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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8타 차' 김승혁,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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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사진=KPGA 제공)

 

형님들이 탈락한 가운데 김승혁(31)이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승혁은 23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3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승혁은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2위 노승열(26), 조민규(29)와 격차는 무려 8타 차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베테랑 최경주(47)와 양용은(46)이 나란히 컷 탈락 쓴 잔을 마신 가운데 김승혁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선두로 나서더니 2라운드 5타, 3라운드 4타를 더 줄였다.

김승혁은 6월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이 매치 플레이에 이어 시즌 2승, K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최고 수준인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렸다. 무엇보다 오는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나인브리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제네시스 중형 세단 G70은 보너스다.

한편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노승열은 코스레코드 타이인 8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노승열과 공동 2위에 자리한 조민규는 13번홀(파3) 홀인원 등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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