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치과의사 시대 열렸다…중국서 임플란트 첫 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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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로봇이 처음으로 사람 도움 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 병원에서 로봇이 1시간 여에 걸쳐 여성 환자에게 인공치아 2개를 삽입하는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

의료진이 옆에 있었지만, 이들은 로봇이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동안 뚜렷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임플란트는 0.2∼0.3㎜ 오차범위 내로 삽입했다. 이는 임플란트 시술에서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오차범위"라고 설명했다.

로봇은 서안의 제4군의대학교 부설 치과병원과 베이징의 베이항대학교 로봇연구소가 4년간 공동 연구로 개발했다. 치과의사의 경험과 기술을 결합해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로봇은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빈번한 실수와 심각한 치과의사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4억 명에 달하지만, 치과의사 부족으로 한해 시행되는 임플란트 시술은 100만 건에 불과하다. 그동안 대기 환자의 치아 상태는 악화할 수밖에 없다.

최근 치의학계에서 충치 제거, 치아 교정 등에서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국 식품의학청은 올 3월 치과의사가 임플란트 시술에서 로봇 시스템 '요미'(Yomi) 사용을 승인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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