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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은 끝났다" YG色 입은 젝스키스가 들려줄 9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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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젝스키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가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신곡으로 꽉 채운 앨범을 선보이는 건 4집 '컴백(COMEBACK)' 이후 18년만이다. 정규 5집 '언아더 라이트(ANOTHER LIGHT)'는 다시 돌아온 젝스키스에 컴백 프로젝트의 방점을 찍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은지원은 21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젝스키스에 'YG색'이 입혀졌다"며 "재결합 이후 신곡을 낸 적은 있지만 정규 앨범은 처음이라 정식으로 데뷔하는 느낌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젝스키스는 상반된 느낌의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워 활동을 펼친다. 레게와 힙합 요소가 가미된 밝고 경쾌한 사운드의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향한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인 '특별해'와 잔잔한 피아노 라인과 아름다운 멜로디에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한 발라드곡 '웃어줘'다.

이밖에 앨범에는 '느낌이 와', '네가 필요해', '백허그', '숧끊자', '현기증', '다신', '오랜만이에요' 등 발라드, 디스코,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한 젝스키스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총 9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지원은 직접 앨범의 작사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위너 송민호와 이승훈, 에픽하이 타블로, 퓨처 바운스 등 YG에서 한솥국을 떠먹고 있는 동료들이 대거 참여해 젝스키스에게 힘을 실었다.

강성훈 "정규 앨범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기쁘다. 지난 1년이 예고편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18년만의 정규 앨범인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후배들과 치열하게 싸우겠다는 생각은 없다. 즐겁게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재밌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1997년 데뷔해 '학원별곡', '폼생폼사', '커플' 등을 히트시킨 뒤 2000년 해체한 이들은 지난해 MBC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극적으로 재결합한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젝스키스는 그해 10월 신곡 '세단어'를 발표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화려하게 귀환했고 연말에는 기존 곡들을 리메이크한 '2016 Re-Album'을 선보였다.

김재덕은 "재결합 이후 지난 1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하며 많은 팬들을 만났다. 힘들 겨를이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은지원 역시 "과거 활동할 때는 1위를 해야 기뻤다. 지금은 팬들을 만나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좋다"고 했다.

장수원은 "방송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뜻깊은 데뷔 20주년을 보내고 싶다"고 소망했다.

젝스키스는 21일 오후 6시 신곡 9곡을 수록한 정규 5집을 공개하며, 오는 23일에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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