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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런 에저튼의 '기승전치킨'…"韓치킨 세계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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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 기자간담회]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배우 태런 에저튼이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의 주인공 태런 에저튼(에그시 역)이 한국 후라이드치킨에 푹 빠졌다.

그는 21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등장하는 액션, 의상, 배우 간 호흡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마지막 인사말을 부탁하자 "한국의 치맥을 경험했는데, 정말 최고다"는 뜬금 없는 이야기를 남겨 사람들을 웃게 했다.

이어 "내가 후라이드치킨은 잘 아는데, 한국의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자신감 있게 말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콜린 퍼스가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태런 에저튼과 함께 콜린 퍼스(해리 역), 마크 스트롱(멀린 역)이 함께했다.

1편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가 2편에서 살아 돌아온 콜린 퍼스는 "이제 격투신 없을 거라는 생각에 실망스러웠다가, 매튜 본 감독으로부터 2편에 컴백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기뻤다"며 "나를 부활시킬 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이 기뻤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1편의 큰 성공 이후 2편에 참여하는 것은 배우에게 부담스러운 큰 도전이지만, 크게 염두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감독이 2편을 영리하게 설계해서"라고 이야기했다.

'액션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액션을 하면 할수록 즐기는 자신을 발견한다"며 "어찌 보면 연기보다 더 쉽다"고 했다.

배우 마크 스트롱이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반면 액션신이 적은 마크 스트롱은 "액션이 적은 것은 아쉽지만, 멀린의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감독의 의도 같다"며 "할리 베리와의 달콤한 장면도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 멀린은 파이터가 아니라 러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줄리안 무어와 할리 베리 등) 미국 배우들의 등장으로 1편보다 영화가 레벨업 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1편에서 영국을 배경으로 활동한 스파이 조직 킹스맨은 본부가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형제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작전을 벌인다.

배우 콜린 퍼스(왼쪽부터)와 태런 애저튼, 마크 스트롱이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내한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노컷뉴스)

 

배우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팬들이 보내준 환호와 지지에 대해 거듭 고맙다고 밝혔다.

콜린 퍼스는 "(킹스맨 월드 프리미어로) 영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을 세 번째로 방문했다. 프리미어를 계획하면 꼭 서울이 그 장소가 되기를 바랐다"며 "한국에서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잊지 못할 경험이다"고 고백했다.

태런 에저튼은 "킹스맨은 배우인 나를 전 세계에 소개해 준 중요한 영화로, 영화의 성공이 배우로서의 성공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그런 점에서 1편이 성공하는 데 한국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킹스맨과 한국의 좋은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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