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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비방집회 추선희…소환불응 끝에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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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변호했던 서석구 변호사 선임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검찰 소환에 한차례 불응한 어버이연합의 추선희(58) 전 사무총장이 21일 오전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지시를 받아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비방 집회를 연 혐의로 이날 오전 추 전 사무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추 전 사무총장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 출석 예정이었지만 취재진들의 눈을 피해 예정보다 1시간정도 늦은 오전 11시쯤 서초동 중앙지검 조사실에 도착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고소한 사건을 현재 국정원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공안2부(진재선 부장검사)에 전날 배당했다.

배당 당일 오전 검찰은 추 전 사무총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오후 추 전 사무총장의 소환조사를 예정했다. 그러나 추 전 사무총장은 출석하겠다고 약속한 시간을 2시간 넘겨 오후 6시쯤 돌연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검찰에 일방 통보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추 전 사무총장의 변호는 지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변호했던 서석구(73) 변호사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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