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간다, '프듀' PD와 함께" JTBC '믹스나인' (종합)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 제작자와 스타 PD가 만났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믹스나인'이 내달 말 시청자들의 곁을 찾는다.

'믹스나인'은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전국의 기획사를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한다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연출은 엠넷 재직 시절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 등을 이끈 바 있는 YG 소속 한동철 PD가 맡았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 '믹스나인'. 제작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JTBC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한동철 PD는 "'믹스나인'은 '프로듀스101' 시즌1 기획 단계에서 구상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초 '프로듀스101' 시즌1은 여자 버전, 시즌2는 남자 버전, 그리고 시즌3는 남녀가 함께하는 버전으로 제작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직을 하게 되어 제작은 CJ E&M이 아닌 YG에서 하고 방송은 JTBC에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동철 PD(사진=JTBC 제공)

 

'믹스나인'에는 400여 명의 남녀 연습생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한동철 PD는 "제작진이 100여개 기획사에서 900여 명의 연습생과 만났다"며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 아직도 많더라. 시청자들에게 이 친구들을 꼭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룰이 세상에서 제일 공정하다고는 할 수 없다. 시청자들에게 보시기에 불편한 룰도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모든 친구들이 같은 룰 안에서 경쟁을 펼쳐 공정하게 순위가 반영되도록 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의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아직도 꼭 보여주고 싶은 잘하는 친구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방송가에는 아이돌 서바이벌 열풍이 불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탄생시킨 엠넷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불러온 일종의 '나비효과'다.

KBS는 오는 10월 말 프로젝트 유닛을 발굴하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론칭한다. 엠넷도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을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동철 PD는 '믹스나인'만의 차별점을 묻자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참가자들의 참가 전 모습과 그들이 어떤 마음가짐과 의도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는지를 비중있게 다룬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사진='믹스나인' 티저 영상)

 

'믹스나인'에는 중소 기획사 연습생들 뿐만 아니라 대형 기획사 연습생들도 등장할 전망이다. 제작에 나서는 YG 소속 연습생이 출연할 가능성도 있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공동 연출자인 유성모 PD는 "특정 기획사 연습생이 특혜를 얻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믹스나인'은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제작자인 양현석 프로듀서를 활용해 기회를 얻지 못한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상생' 프로젝트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믹스나인'의 대략적인 진행 방식은 이렇다. 400여명의 참가자 중 남자 연습생 9명과 여자 연습생 9명이 각각 보이그룹과 걸그룹 형태로 팀을 이루게 되며, 두 팀 중 파이널 매치에서 승리한 팀이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된다.

한동철 PD는 각 기획사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의 향후 활동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그룹의 활동 기간과 매니지먼트 담당 기획사는 추후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병역기피 논란에 휘말린 이후 방송 활동을 접고 음악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MC몽은 프로그램과 관련이 없다고 했다. MC몽은 최근 자신의 SNS에 한동철PD와 만난 짧은 영상을 공개했고 이후 일각에서 'MC몽 출연설'을 제기했다.

한동철 PD는 "MC몽과 개인적으로 친하다. 그 친구와 자주 만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며 "하지만 MC몽은 아직까지 이 프로그램과 관련이 없다"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김도훈 작곡가를 비롯해 현재 음악 산업을 이끌고 있는 분들과 협업해 10곡에서 12곡 정도의 음원을 발표할 계획은 있다"고 밝혔다.

아직 베일이 다 벗겨지지 않은 '믹스나인'은 오는 10월 2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