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제공)
수입과일 중 아보카도의 인기가 초고속행진을 보이고 있다. 달지도 않으면서 비싸기만 한 과일이란 인식 때문에 국내에선 별로 인기가 없었으나 최근에 달라졌다. 각종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영양가가 높고 활용도가 높은 과일이라는 점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높은 인기는 각종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19일 관세청의 아보카도의 수입 통관내역을 보면 2010년 457톤이던 수입량이 지난해 2천915톤으로 치솟았다가 올해는 전년보다도 1.7배 늘어난 4천906톤가량이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과 비교하면 7년 만에 10.7배나 수직상승한 것이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의 수입과일 매출액 순위를 봐도 2015년도 아보카도 순위는 11위에서, 2016년 10위, 올해는 6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아보카도의 매출 신장율은 전체 수입과일 가운데 가장 높은 36.1%를 기록하고 있다.
아보카도는 기네스북에서 전 세계의 과실 중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티아민과 리보플래빈, 비타민A 등 11종의 비타민과 칼슘, 인, 철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다.
롯데 빅마켓에서는 손질하기 쉽도록 아보카도의 껍질과 씨를 제거한 냉동 아보카도를 출시해 1㎏ 1봉지에 1만3천990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에서도 5백g 1봉지에 7천9백 원에 판매한다. 모두 미국산보다 저렴한 페루산이다
롯데 빅마켓 이범한 신선식품MD는 "최근 아보카도의 인기에 재료의 활용도가 높으며, 간편하게 연중 즐길 수 있는 냉동 아보카도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