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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퍼디낸드, 프로 복서로 변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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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낸드. (사진=리오 퍼디낸드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39)가 복서로 변신한다.

영국 텔레그라프와 데일리메일 등은 19일(한국시간) "퍼디낸드가 프로 복서로 변신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가 새로은 스포츠에 도전한다"고 퍼디낸드의 소식을 전했다.

퍼디낸드는 2002년 7월부터 2014년 7월까지 12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책임진 레전드 중 하나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뒤 2015년 5월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BT 스포츠와 BBC 등에서 해설자로 활약했다.

퍼디낸드는 그동안 연습 장면, 그리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슈퍼헤비급 금메달리스트 안소니 조슈아 등 복서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해왔다.

프로 복서로의 전향은 아니다.데일리메일은 "프로 복서로 완전 전향한다기보다는 TV 프로젝트 성향이 강하다. 프로 자격증에 도전할 예정"이라면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2015년 아내의 죽음 후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생각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전직 프리미어리거가 프로 복서로 변신하는 것은 퍼디낸드 이전에도 있었다.

바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던 커티스 우드하우스. 단 우드하우스는 본격적으로 프로 복서 활동을 했고, 영국 라이트-웰터급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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