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올해 최대 황금연휴 기간인 추석을 맞아 일본∙중국을 방문하는 KT 고객에게 ‘WiFi로밍’ 서비스를 상시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KT 제공)
KT 고객은 일본과 중국 현지에서도 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별도 신청도 필요 없어 해외 데이터통신 부담은 물론 서비스 이용을 위한 각종 불편 등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KT는 올해 최대 황금연휴 기간인 추석을 맞아 일본∙중국을 방문하는 자사 고객에게 'WiFi로밍' 서비스를 상시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5월 한중일 통신사 전략 협의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소속 통신사인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에 한중일 'WiFi로밍' 서비스 무료화를 공식 제안했다.
SCFA 협력으로 KT 가입자는 중국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망을,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의 와이파이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WiFi로밍'은 별도의 아이디/패스워드 입력 없이 간편하게 최초 1회 설정만 해두면 와이파이망에 자동으로 접속된다. 이같은 서비스 방식은 국내 통신사 중 KT가 유일하다.
국내에서 KT 와이파이 AP를 선택하는 것처럼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만 선택하면 간편하게 데이터 접속이 가능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일본 전국 지하철 및 기차역 ▲7-ELEVEN 등 4만 6000여 개 편의점 ▲KFC, 모스버거 등 1만여 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스타벅스 등 4000여 개 카페 ▲7백여 개 주요 호텔 로비 등 '0001docomo' 제휴 WiFi 네트워크가 검색되는 10만개 이상 핫스팟 존에서 시간이나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중국에서는 'CMCC' 제휴 와이파이가 검색되는 핫스팟 존을 비롯, 별도 안내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커버리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특히, 정부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해 KT 고객의 통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KT 무선서비스담당 임채환 상무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인 일본과 중국 대상으로 로밍 비용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현지 무료 WiFi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서비스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