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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을 울린 루카쿠, 친정에서 박수 받은 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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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 (사진=중계 영상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버턴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가 열린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

여름 이적시장에서 7500만 파운드 이적료로 에버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긴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의 첫 친정팀 상대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웨인 루니에게도 첫 친정 방문이었다.

루카쿠는 친정 에버턴을 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루카쿠는 헨릭 미키타리안의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44분에는 에버턴을 완벽하게 주저앉히는 쐐기골도 넣었다. 직접 찬 프리킥이 수비벽에 막혀 반대편으로 흘렀지만, 결국 루카쿠의 발로 돌아와 골문으로 향했다.

루카쿠는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통해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원정 응원을 온 친정 에버턴 팬들을 향에 귀에 손을 올리는 동작도 했다.

루카쿠는 "이겨서, 계속 선두를 유지해서 좋다. 올 시즌 유일한 목표"라면서 "세리머니는 약간 농담을 섞은 행동이었다. 프리킥을 놓쳤는데 공이 다시 와서 골을 넣었다. 프리킥이 벽에 맞자 에버턴 팬들이 환호했다. 하지만 5초 후 어떤 환호도 들리지 않았다"고 웃었다.

반면 루니는 결과와 상관 없이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경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과 따로 인사를 나눴고, 팬들은 박수로 레전드 루니의 올드 트래포드 방문을 환영했다.

루니는 두 차례 찬스를 놓쳤지만,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0-1로 뒤진 후반 37분 교체되자 6만이 넘는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무리뉴 감독도 "관중들에게 따로 루니에 대한 환호를 요청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 그리고 올드 트래포트에서는 전 소속 선수들에게 멋진 환영식을 해준다. 루니도 집에 돌아온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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