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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을 잡아라' 이승택·서형석, 신한동해오픈 역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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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이승택(22)과 서형석(20)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승택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695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3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이승택은 지난 주 열린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 K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썼다. 그 상승세가 2라운드까지 이어지며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8언더파 단독 선두 가빈 그린(말레이시아)과 1타 차 공동 2위.

이승택은 "무척 힘든 라운드였다. 코스 컨디션도 어려웠고, 바람도 심했다. 클럽 선택 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퍼트를 부드럽게 하는 스타일이라 빠른 그린을 좋아한다. 내일도 바람이 많이 불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오늘 실수했던 부분을 최소화한다면 최대의 효과가 날 것이라 본다. 일단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택과 함께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강경남(34)과 김준성(26) 모두 주춤했다. 강경남은 2타, 김준성은 4타를 잃었다. 강경남이 6언더파 공동 6위, 김준성이 4언더파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그 사이 서형석이 치고 올라왔다. 서형석은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서형석은 2주 전 대구경북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형석은 "어제까지 예선 탈락을 걱정하며 신경 쓰면서 경기했고, 오늘은 예선을 통과했으니 편안하게 경기하자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좋은 성적 나온 것 같다"면서 "메인스폰서 대회라서 우승 욕심은 당연하다. 하지만 부담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택, 서형석과 함께 김기환(26)도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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