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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합성사진 논란… 김여진 "예상도 각오도 못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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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이 국정원 합성사진에 대한 심경을 14일 밝혔다. (사진=김여진 트위터)

 

14일 보도된 배우 문성근-김여진의 합성사진은 '특정 연예인 이미지 실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정원의 작품이었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7. 9. 14. 국정원, 문성근-김여진 합성사진까지 유포… "경악")

배우 김여진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난 일이다 아무리 되뇌어도 지금의 저는 괜찮지 않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여진은 "2011년의 사진이라지요. 그게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작품이라구요. 가족들을, 아니 지금 이곳에서 함께 촬영하고있는 스태프들 얼굴을 어찌봐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각오를 했었고 실제로 괜찮게 지냈다. '덕분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도 "이건 예상도 각오도 못한 일이다. 추함의 끝이 어딘지 똑바로 눈뜨고 보고 있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각종 현안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밝혀 와 연예계 대표적인 소셜테이너로 꼽히는 김여진은 이명박 정부 당시부터 방송 활동에 일부 어려움을 겪었다.

김여진은 지난 2011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격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는 '정치·사회·문화 분야 진보 대 보수 토론'의 새 패널로 선정됐으나, MBC 내부의 '방송심의규정' 때문에 출연이 무산된 바 있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2. 7. 15. 손석희 교수 "김여진 씨, '시선집중' 출연 못하게 됐다")

이 규정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에 대하여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하거나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하는 발언이나 행위로 인하여 회사의 공정성이나 명예와 위신이 손상되는 경우'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로는 출연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당시에도 특정 인사를 배제하는 규정이라는 비판이 높았다.

한편, 김여진은 오는 10월부터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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