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4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철도안전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4일 "전날 원덕―양평 구간에서 발생한 철도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국토교통부 맹성규 제2차관은 14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 철도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안전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지시했다.
맹성규 차관은 특히 "인천공항부터 강릉까지 연결하는 전 구간의 신호시스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철도건설·개량·유지보수 등 모든 현장의 안전실태도 철저히 점검하여 안전 취약요인은 즉시 개선하고 관련 매뉴얼 등의 미흡한 사항은 조속히 보완하라"고 강조했다.
또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의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맹 차관은 "귀성·귀경객과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관객 등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종사자 모두가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