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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의 호소 "선수 영입보다 감독님 재계약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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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재계약해주세요." 수원 주장 염기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선수 영입보다 감독님 재계약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올해로 계약 만료다. 2013년부터 수원 지휘봉을 잡고 K리그 클래식 2위 2회, FA컵 우승 1회의 성적표를 냈다. 올해도 지난해 부진을 씻고, 4위를 달리고 있다. 2~3위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와 승점 2점 차다. FA컵 역시 4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재계약 소식이 없다. A매치 휴식기 동안 협상에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협상 테이블조차 없었다.

서정원 감독은 13일 FA컵 4강 조추첨 행사에서 "구단에서 어떻게 갈지 방침이 있을 테니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단지 걱정스러운 부분은 7~8월부터 내년 준비도 하는 단계다. 그런 부분이 올해 조금 늦어져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 사기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주장 염기훈은 "선수로서 감독님 재계약은 예민한 부분"이라면서도 "선수 입장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동요되는 것은 사실이다. 궁금해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염기훈은 2013년 9월 경찰축구단에서 전역한 뒤 줄곧 서정원 감독과 함께 했다. K리그 클래식 2년 연속 2위, FA컵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수원은 예전보다 분명 예산이 줄었다. 특히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단 한 명의 선수 영입 없이 조용했다. 그럼에도 K리그 클래식 4위, FA컵 4강이라는 성적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염기훈은 "준우승 2번, FA컵 우승을 했다. 올해도 리그 4위, FA컵 4강이면 감독님 능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원이 전보다 예산도 줄었지만, 선수들을 컨트롤 한 것은 감독님 역할이 컸다고 자부한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빨리 재계약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많은 선수 영입보다 감독님 재계약이 우선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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