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절단장애인협회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희망원정대는 지난달 30일 출국 후 8일 만에 전원 등정에 성공했다.(사진=한국절단장애인협회 제공)
히말라야에서 킬리만자로까지, '희망 등정'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한국절단장애인협회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멘토는 지난달 30일 출국 후 8일 만에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정상을 밟았다.
장애인 14명과 멘토 5명, 일반 봉사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희망원정대'는 장애나 질병으로 팔 또는 다리를 잃고 의족, 의수를 착용한 절단 장애인이 경찰관 멘토의 도움을 받아 킬리만자로 정상에 도전했다.
'희망원정대'는 지난 2007년 히말라야 칸지리봉을 시작으로 10년의 동행을 통해 중도 장애를 얻은 절단장애인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멘토에게는 배려를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희망원정대 10년의 역사를 함께 한 김영복 사진작가는 이번 등정도 함께 하며 현지에서 사진 전시회를 열어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