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이어 일본여자프로골프도 '골프한류'가 거세다.
이지희(38)는 10일 일본 이와테 현 하치만타이시 아피고겐 골프클럽(파71·6640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코니카 미놀타컵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최종일에 2타를 더 줄인 이지희는 이민영(25)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자신의 JLPGA투어 통산 22번째 우승이다.
이지희의 우승으로 올 시즌 JLPGA투어는 2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2승을 가져갔다. 김하늘(29)이 가장 많은 3승을 수확했고, 이민영이 2승을 챙겼다. 나머지는 안선주(30)와 전미정(35), 강수연(41), 김해림(28), 이보미(29), 신지애(29), 이지희가 1승씩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