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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광장서 마주했던 한영애, 콘서트 '바람'으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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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애 콘서트 '바람' 포스터

 

지난 겨울 촛불혁명 당시 광장에 선 시민들과 노래로 호흡했던 가수 한영애가 단독 전국 콘서트 '바람'으로 돌아온다.

한영애는 오는 9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1월 3일과 4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콘서트의 제목은 '바람'으로 지난 2014년 발매됐던 한영애의 앨범 '샤키포' 수록곡이기도 하다.

한영애는 콘서트와 관련해 "이 가을, 그저 노래가 부르고 싶었다"고 전했다. 여전히 음악이, 무대가 좋은 천상 가수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영애는 1976년 "신촌에 이상한 목소리를 가진 아이가 나타났다"는 소문으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이후 특유의 짙은 블루스 음색으로 '해바라기' '신촌블루스' 등 전설의 그룹 보컬을 거쳐 1980년대 음악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다. 그의 2집 '바라본다'는 대한민국 100대 명반에 선정됐다.

이번 한영애 콘서트 티켓값은 R석 7만 7000원, S석 6만 6000원으로 인터파크(문의 02-542-4145)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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