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이 얕고 암초가 많아 난파된 배들이 많았던 쉽렉비치. 녹슬은 난파선이 자리한 해변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와이 신혼여행 중 빅아일랜드, 마우이, 카우아이 등지로 여행을 떠나는 이웃섬 투어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허니무너가 선택하는 이웃섬 여행지는 빅아일랜드와 마우이. 아직 국내에 덜 알려진 라나이섬은 이웃섬 투어지로는 인기가 덜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만큼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인기 섬에 비해 한산한 분위기에서 오직 라나이 섬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풍경과 액티비티가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을 담고 있는 스윗하트 바위섬.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라나이 섬은 크게 사우스 라나이, 센터를 라나이, 노스 라나이로 나뉜다. 사우스 라나이는 섬을 둘러싼 75km의 해안선 중 비교적 쉽게 해안에 접근할 수 있는 홀로포에베이 남부 해변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훌로포에 베이는 해양동물 보호구역으로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특히 하늘로 솟구치는 스피너 돌고래를 자주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을 답고 있는 스윗하트 바위섬 푸우 페헤도 사우스 라나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해양 생물 보호지역인 훌로포에 비치.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라나이의 중심지인 센트럴 라나이는 다른 하와이 섬들에 비해 전원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지역이다. 라니이 시티에서는 이색적인 숍과 레스토랑, 독특한 아트 갤러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라나이를 대표하는 럭셔리 리조트 포시즌스 라나이에 방문할 수 있다. 라나이 시티 동부의 먼로 트레일은 사륜구동 드라이브 코스로 멀리 마우이, 몰로카이, 빅아일랜드, 오아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보유하고 있다.
사륜구동을 타고 달리는 다이나믹함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하와이 이웃섬들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먼로 트레일.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라나이 섬의 북쪽 노스 라나이는 쉽렉 비치라고 알려진 카이올로히아가 자리한 곳이다. 암초 투성이 바다에 난파되어 버려진 난파선이 자리한 비치로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장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 밖에 달의 표면을 닮은 신비로운 지형의 케아히아카웰로, 멸종 위기의 초록바다거북의 쉼터 폴리후아 비치 등이 노스 라나이를 대표하는 관광지역이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
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