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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댓글부대 운영책임' 前 국정원 단장 내일 소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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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이명박정권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사이버 외곽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외곽팀 운영 책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내일(7일) 오전 10시 소환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민 전 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댓글부대를 가동해 인터넷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 등으로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외곽팀 운영 책임자로서 민 전 단장을 상대로 외곽팀 운영과 관련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검찰이 공직선거법 공범 혐의 등을 받는 10여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입건한 직후 이뤄진 첫 공식 소환조사다.

검찰은 이들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과 공모해 대가를 지급받으면서 인터넷과 트위터 등에서 정치 관여 활동에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TF 발표에 따르면, 2009년 5월부터 18대 대선이 있던 2012년 12월까지 원 전 원장 시절 심리전단 산하에서 민간인 댓글부대 48개가 운영됐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3일 신원과 거주지가 확인된 이들의 자택과, 이들이 소속된 단체 사무실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해 이를 바탕으로 참고인 및 피의자 소환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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