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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규탄..화해와 평화 기조는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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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선교 컨퍼런스에서 핵실험 우려 목소리 나와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해와 평화의 기조는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북한 선교에 힘써온 남서울은혜교회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마련한 통일선교 컨퍼런스. 통일 이후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북한 핵실험 규탄 받아 마땅하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부장관을 지낸 윤영관 교수는 지난 주일 북한이 실시한 6차 핵실험이 한반도 전체의 상황을 뒤바꿔 놓았다고 우려했다.

윤 교수는 북한이 이번에 실험한 수소폭탄 100킬로 톤은 미국이 나가사키에 투하한 수소폭탄보다 6배나 높은 위력을 지녔다며,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ICBM에 탑재하기까지 걸릴 1년에서 1년 6개월 사이에 북한을 반드시 협상 테이블에 앉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또 "만약 협상 테이블이 이루어진다면 대단히 다행"이라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원치 않는 불행한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를 위험 속으로 몰아넣은 북한의 핵실험. 포럼에서는 핵실험이 비난 받아야함에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노력은 이어져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제에 남한도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면서도, 제재 바깥에 있는 인도적 지원은 이어져야 한다는 게 윤 교수의 주장이다.

윤영관 교수는 인도적 지원은 핵무기 개발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핵문제에 대해 미국과 공조하고 대북 압박을 하면서도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회장 조기연 목사 역시 북한의 핵실험은 비난 받아야 하지만, 대화와 협력의 기조는 이어가야 하며 한국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통일 이후 한국교회의 통일 선교 방안 모색하는 자리에서는 한국교회가 물신주의와 개교회주의를 극복해야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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