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전 의원. (사진=노컷뉴스 자료사진)
정범구 전 민주당 의원이 독일 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 전 의원을 독일 대사로 내정, 지난주 검증 작업을 마무리하고 상대국의 동의를 얻는 아그레망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954년 충북 음성 출생인 정 전 의원은 서울 성동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사민당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의원은 독일 유학 생활을 바탕으로 18대 국회의원 시절 한독 의원친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독일통으로 꼽히고 있다.
정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같은 학교를 나왔지만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지는 않았다. 여권 관계자는 "정 독일 대사 내정자는 정실,연고에 의한 인사가 아니라 독일을 잘 아는 인물중에 적임자를 뽑은 정통인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