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3개월 만에 다시 월간 수주 1위를 기록했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51만CGT(33척)을 기록해 한 달 전인 7월 157만CGT(44척)의 1/3로 줄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13만CGT(9척)을 수주해 3개월 만에 다시 월간 수주 1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11만CGT(7척), 일본은 4만CGT(2척)을 수주했다.
이에따라,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전세계 발주량은 1273만CGT(489척)으로 전년 동기 903만CGT(404척) 보다 370만CGT 증가했고, 국가별 수주실적은 중국 422만CGT(195척), 한국 348만CGT(104척), 일본 109만CGT(58척) 순으로 집계됐다.
또, 클락슨리서치가 집계한 전세계 수주잔량은 7,471만CGT로, 국가별로는 중국 2,583만CGT, 일본 1,612만CGT, 한국 1,610만CGT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6,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선가는 7월에 비해 척당 100만 달러씩 하락했으며, 13,000~14,000TEU급은 척당 50만 달러 하락했다. LNG선(17만4천㎥급 선박 기준)도 7월에 비해 척당 100만 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